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청춘의 독서 - 10점
유시민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좀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괜한 열등의식이 살짝 밀려왔다.

이 책은 유시민 저자가 청춘시절에 읽었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 책 내용에 대한 독후감식 감상문이 아니라 저자의 현실을 과거에 쓰였던 책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절묘하게 본인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본 책에서 나온 책들이다.

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 평범한 다수가 스스로를 구한다

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 지하대학과 사상의 은사
-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3.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 영혼을 울린 정치선언문
- 박제된 혁명교과서의 비애
- 역사에는 종말이 없다

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맬서스, <인구론>
- 냉혹하고 기괴한 천재, 맬서스
- 자선은 사회악이다
- 재산권과 생존권
- 편견은 천재의 눈도 가린다

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대위의 딸>
-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 유쾌한 반란의 소묘
-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다
-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 역성혁명론을 만나다
- 백성이 가장 귀하다
-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의 재발견
- 대장부는 의를 위하여 생을 버린다

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
- 소문뿐인 혁명
- 주사파, 1980년대의 이명준
- 열정 없는 삶을 거부하다

8.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 사마천, <사기>
- 사기의 주인공, 한고조 유방
- 지식인 사마천의 울분
-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 권력의 광휘, 인간의 비극
- 정치의 위대함을 생각한다

9. 슬픔도 힘이 될까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존엄을 빼앗긴 사람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
- 이반 데니소비치 탄생의 비밀
- 노동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다윈, <종의 기원>
-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발견
-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베블런 <유한계급론>
- 부富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 사적 소유라는 야만적 문화
- 일부러 낭비하는 사람들
-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했던 경제학자
-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다

12.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조지, <진보와 빈곤>
- 뉴욕에 재림한 리카도
- 꿈을 일깨우는 성자聖者의 책
- 타인을 일깨우는 영혼의 외침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보이는 것과 진실의 거리
- 명예 살인
- 68혁명과 극우 언론
- 언론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카, <역사란 무엇인가>
- 랑케를 떠나 카에게로
- 회의의 미로에 빠지다
- 식자우환識字憂患
- 진보주의자를 위한 격려와 위로

이렇게 14권에 대한 책중 내가 읽어 본 책은 한권도 없다.
뭐..
대충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저자들과 책들이지만 정작 한권의 책도 읽어보지 못한 내가 사실 약간은 부끄럽게 까지 만든다.

한권 한권의 책들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정말 위인들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었고, 이런 논리와 사상을 끊임없이 발전 시키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러한 사상과 이론이 대중을 도탄에 빠트리고 죽음으로 몰아 간적도 있고, 평안의 시대로 이끌었었던 적이 있었나?

이들 책들에서 일반적인 키워드를 추출한다면,
"사상","이론","보수","진보","정치","권력","진실","역사",현실","인간"
이정도의 키워드들이 주로 추출될것 같다.

책들이 쓰여진 연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기서 언급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아직 미완성인 부분이 대부분이다.
현실에 적용을 해봐도 ...
아직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여전히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차이등 이러한 문제는 거의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우리는 현실을 살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대립은 인류가 존재하는한 영원히 계속될거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 논리적 근거는 없지만 인간이라는 종은 이러한 서로간의 투쟁(이것이 물리적이든 이성적이든간에)을 통해서 인간 본연의 존재를 인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 나온 책들을 한번다 읽어 봐야겠다.

다시한번 유시민이 가려고 하는 길에 대해서 공감할수 있었다.
http://skyforce.egloos.com2010-01-05T00:40:030.31010

by skyforce | 2010/01/05 09:40 | [MY] 책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skyforce.egloos.com/tb/234500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청춘 at 2010/01/06 09:25
역시 유시민씨는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네요. 그래서 정치권에서 흔히 하는 "개소리"를 안 할 수 있나 봅니다. 리영희 선생의 학부 1학년 때'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를 읽고 참 가슴이 벅찼던 기억이 나네요. 전환시대의 논리 그 이후라는 부제가 있었구요. 전 운동권은 전혀 아니었지만 대학생이면 이런 책은 읽어줘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네요. 전자과 전공이라 시험과 프로젝트에 치어 살았지만, 방학때는 도서관에서 살았었는데... 회사다니고 있는 지금은 그 때가 무척그리워지네요. 청춘이라...
Commented by skyforce at 2010/01/06 10:07
저도 작년에 리영희 선생의 '대화'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내가 알고 교육받았던 내용 전부에 대해서 의심이 들더라구요. 그것이 진실이든 잘못된 진실이든간에..
이렇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부조리로 가득차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인간 본연의 도덕성과 양심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이 사회에서 진실로 투영되는지 난감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은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이런 도덕적 가치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거 같다는..다소 불편한 진실을 생각해 봅니다.
Commented by 단테스 at 2010/01/06 12:49
읽어보기는 커녕 들어본 책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잘지내시죠?
올해는 책을 좀더 읽어야 할텐데 3일약속이 되지는 않을지...
살짝 걱정이 오네요 ㅎㅎ
Commented by skyforce at 2010/01/06 14:49
오랜만이네..
올해도 계획된일 모두 잘 되길..신년인사겸..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